[에스토니아] 발트3국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구시가지 여행 (Tallinn Old Town)

비루 게이트(Viru Gate)' & '타운 월(Town Wall)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의 시작 '비루 게이트(Viru Gate)' & '타운 월(Town Wall)'

헬싱키에서 '탈링크 실자라인(Talink Silja Line)' 크루즈를 타고 두 시간 만에 에스토니아 탈린 항 D 터미널에 도착했다면, 구시가지(Old town)로는 도보나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합니다. 구시가지(Old town) 전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으며 도보로 15분 정도 걷다 보면 탈린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문인 '비루 게이트(Viru gate)'가 나오게 되며 이곳이 바로 구시가지 여행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루 거리(Viru Street)'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 '비루 게이트(Viru gate)'라고 불립니다. '비루 거리(Viru Street)'에 위치한 '타운 월(Town Wall)' 옆으로는 옷들을 파는 상점들, 특히 중세시대의 느낌을 잘 살린 상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비루 게이트(Viru gate)'는 도시 성벽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1345년에서 1355년에 건립되어 지금은 두 개의 탑만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타운 월(Town Wall)로 들어가는 입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3유로를 지불하고 성벽 위에 올라가서 탈린의 주황색 진흙 기와지붕의 하얀색 벽 건물들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비루 게이트(Viru gate)>
주소: Viru tänav, 10140 Tallinn, 에스토니아
영업시간: 24시간

https://goo.gl/maps/oBm3udtqup4sbp9V9

Viru Gate · Viru tänav, 10140 Tallinn, 에스토니아

<타운 월(Town Wall)>
주소: Müürivahe Tänav 48, 10140 Tallinn, 에스토니아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휴무, 수-월: 오전 11시-오후 5시
https://goo.gl/maps/xs5H3MtZ23pyNea19

Hellemann Tower and Town Wall Walkway · Müürivahe Tänav 48, 10140 Tallinn, 에스토니아

 

 

Ravali Raeapteek(Town Hall Pharmacy)

세계에서 가장오래된 현존하는 약국 ' Ravali Raeapteek(Town Hall Pharmacy)'

 탈린 시청이 있는 라코에야 광장 (Town Hall Square) 한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약국인 'Ravali Raeapteek' 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약국은 1422년에 문을 열었으며 약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약국으로 같은 건물에서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으며 1582년부터는 헝가리계의 '버차트가문(Burchart Family)'은 10대에 걸쳐 1911년까지도 약국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약국 내에는 작은 박물관도 마련되어있으며 옛날 약병들과 약 조제기, 중세시대에 약재로 쓰였던 동물들도 전시되어있습니다. 이약국에서 가장 유명한 약은 바로 '사랑을 치유하는 약'이라고 하며 2유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1422년 처음 오픈했던 그 자리에서 수백 년 전 처방 그대로 약을 조제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신약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Ravali Raeapteek>
주소: Raekoja plats 11, 10146 Tallinn, 에스토니아
영업시간: 월~토 오전10시-오후6시/일요일 휴무
https://goo.gl/maps/nTNEEekLwmeQnmqC8

Town Hall Pharmacy · Raekoja plats 11, 10146 Tallinn, 에스토니아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과 역사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 은 탈린 시청이 있는 라코에야 광장 (Town Hall Square)에서 톰페아(Toompea) 언덕 기슭에 위치해있습니다. 톰페아(Toompea)는 '언덕 위의 최고봉'을 뜻하기도 하며 실제로 톰페아 언덕은 특권층이 지배하고 있는 구역입니다. 이 정원에서 덴마크와 에스토니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1219년 덴마크 발데르마르가 이끄는 십자군이 에스토니아 탈린에 침략했을 당시 톰페아 언덕 근처에서 에스토니아 시민들이 덴마크 군대를 무찌르고 있을 때, 덴마크 왕이 신을 향해 빌자 하늘에서 갑자기 흰색 십자가가 그려진 붉은색 깃발이 발데르마르의 손에 떨어졌고, 덴마크 왕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흰색 십자가가 그려진 붉은 깃발이 바로 덴마크 국기의 원형이며 이 정원에 깃발이 떨어졌다고 해서 정원의 이름이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 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매년 6월 15일이면 에스토니아 수도 한복판에 있는 이 정원에서 덴마크의 국기가 게양된다고도 합니다. 이 정원에는 여러 전설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얼굴 없는 수도사'이다 성벽과 정원에 3명의 얼굴 없는 수도사가 있으며 이 수도사들은 원래 사형집행을 하던 사람인데 수많은 사람을 죽인 후 하느님께 회개하는 마음으로 수도승이 되었으나, 결국은 천국에 가지 못하고 귀신으로 떠돌아다닌다는 전설이 있다. 이런 스토리들은 옛 역사의 고전에 더해져서 신비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덴마크 왕의 정원(Danish King's Garden)'>
주소: Lühike jalg 9, 10130 Tallinn, 에스토니아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https://goo.gl/maps/naeCigjegNzQAwFd7

Danish King's Garden · Lühike jalg 9, 10130 Tallinn, 에스토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