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대중교통
핀란드는 대중교통 체계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표한 '도시 모빌리티 지수'(City Mobility Index)에서 세계 주요 46개국의 대중교통 중 4위를 차지할 만큼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게다가 '2019 European Capital of Smart Tourism Competition'에서는 헬싱키가 스마트 투어리즘의 수도 'Smart tourism's Capital'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이동수단이지만 헬싱키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걱정을 멈추셔도 좋겠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헬싱키 4박 5일의 여행 동안 교통비로는 33유로만 지불하면 됐습니다. 북유럽의 어마 무시한 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트램, 지하철, 기차, 버스, 페리 중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대중교통은 트램인데요 배차간격이 길지 않고 관광지 곳곳에 정류장이 있어 헬싱키에서의 트램은 바로 '여행자의 또 다른 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모든 기차역과 지하철역에는 표를 검사하는 개찰구가 없으니 HSL애플리케이션으로 표를 구매했다면 바로 열차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기차 같은 경우에는 종종 승무원이 지나다니며 티켓을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SL 이용방법 및 Zone 설명
'HSL'이란 애플리케이션으로 지하철, 기차, 트램, 버스 게다가 페리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티켓은 어플 안에서 구매하고 사용까지 말 그대로 All-in-one입니다. 어플 설치, 그리고 티켓 구매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App store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였다면 어떤 티켓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되실 테지만 Single ticket은 승차 1번에 4.1유로(성인 &ABC zone 기준)입니다. Day ticket은 11유로(성인 &ABC zone 기준)입니다. 그래서 1박 이상 방문 예정이며 대중교통을 3회 이상 사용계획이시라면 Day ticket이 더 경제적입니다. A는 헬싱키 중앙 시내, B는 시내와 공항 사이, C는 공항, D는 공항보다 더 먼 외곽지역입니다. 그래서 헬싱키 시내 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ABC존으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티켓 유형과 Zone을 선택 후 카드번호를 등록해 결제까지 완료하면 QR코드 형태의 티켓이 생성됩니다. 버스를 탈 때는 기사님께 이 코드를 보여주고 탑승, 기차에서는 승무원이 열차 내에서 표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 지하철, 페리에서는 표를 보여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Tip을 드리자면 Single ticket은 구입 시점으로부터 80분이 유효하며, 유효시간 동안 여러 번 탑승이 가능합니다. 여행지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는 분들께서는 이용을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헬싱키의 요새 '수오멘린나'를 방문예정이신분들께는 DAY ticket을 추천드립니다. HSL이용권이 있다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기때문입니다.
헬싱키 반타 공항에서 중앙역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
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에서 중앙역으로 이동하는 법은 공항철도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아주 간단합니다. 중앙역은 핀란드의 랜드마크로 세계의 유명한 기차역 중 하나이며 중앙역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지와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어 여행자라면 꼭 거쳐가는 장소입니다. 게다가 열차 외에도 역 건물의 양쪽으로 버스정류장 및 트램 정류장이 자리 잡고 있어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공항에서 위탁수하물을 찾고 나오셨다면 'Train' 표지판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플랫폼 1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HSL 애플리케이션으로 ABC Zone 티켓을 구매하셨다면 별도의 개찰구를 지나지 않고 바로 기차에 탑승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쉽지 않으신 분들은 열차 탑승 플랫폼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구매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플랫폼 1에서 탑승 후 반타 공항에서 헬싱키 중앙역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반대로 중앙역에서 다시 공항에 돌아올 때도 같은 방법으로 기차를 타고 돌아오시면 되겠습니다.
